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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재미난 영상 모음

ㅣ틱톡
몇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연령대는 주로 10대 초~중반이며 1분 이내의 짧은 영상들을 공유하는 일종의 SNS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순간부터 10대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이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상당합니다
오늘은 제가 느낀 “사람들이 틱톡을 싫어하는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ㅣ유행하게 된 이유
사실 SNS플랫폼이 왜 유명한지 설명하는것은 꽤 힘듭니다
초기 이용자 확보만 잘되면 “쟤도 쓰던데 나도 써볼까”식으로 퍼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틱톡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자 널리 퍼진듯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무엇이 틱톡을 유행 시켰는지 적을 순 없지만 그 계기가 무엇인지 최대한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유중 하나입니다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가 여러곳에서 자주 보였으며, 여러 행사들의 스폰서이기도 했고, 한때 유튜브 광고를 독식할정도로 이름을 많이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것의 부작용도 컸는데,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쉬운 접근성 입니다
다소 어려운 영상 제작을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하여 유입시 부담감이 적습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유튜브의 경우 시작하기 위해 좋은 소재 뿐만 아니라 촬영및 편집 장비가 필요하고, 영상 편집도 상당히 막막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틱톡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촬영, 편집, 업로드의 과정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는 컨텐츠의 유행입니다
(유행하게 된 이유가 유행이라니 저도 어이없긴 합니다….)
최근에 유행한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도 틱톡을 통해 퍼지게 되었고, 너도나도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기 위해 틱톡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렇듯 틱톡의 컨텐츠가 유행하게 되면서 틱톡이라는 플랫폼 또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시청 방식의 변화입니다
요즘 젊은 층에는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지 않고 금방 넘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외국에서는 이러한점을 이용한 “퀴비”라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틱톡도 이부분을 잘 캐치하여 반영했습니다
영상 자체도 다른 SNS를 하는것처럼 세로로 되어 있으며, 영상 길이는 1분 아래가 대부분입니다
자리 잡고 앉아서 영상을 보는게 아닌 SNS하는것처럼 짧게 짧게 볼 수 있습니다

ㅣ욕먹는 이유
여기까지 들어보면 사람들에게 영상제작의 부담을 덜어주고,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서비스라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틱톡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사용자만큼 꽤 많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먼저 과도한 광고입니다
위에서 나왔던것처럼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긴 했지만,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유튜브 광고 8할이 틱톡의 광고인 정도였고, 매번 같거나 비슷한 광고들만 나오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고도 이상한 연출에 무작정 밈을 따라하는 퀄리티 낮은 광고들이 대부분이였고, 이런것들이 틱톡의 이미지를 망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두번째로 무분별한 음악 사용입니다
틱톡의 사용자들은 유명한 음악뿐만 아니라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곡들까지 모조리 가져와 사용해 영상을 만듭니다
원래 좋은 노래였는데, 틱톡에서 낮은 퀄리티의 영상들에 들어가고 노출이 자주 되어 그 노래까지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독성 있는 좋은 노래의 유튜브 댓글을 보면 “제발 틱톡에서 쓰지 마라”는 외국인들의 댓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사용자들의 문제입니다
(절대 낮은 연령층을 비난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틱톡의 사용자는 주로 10대 초중반입니다
그러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지만, 낮은 연령층이 많이 있는 커뮤니티는 상당히 지저분한 것들이 많습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이 돌아다니며, 댓글에는 인신공격과 각종 욕설들이 꽤 있습니다

컨텐츠의 문제도 있습니다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해 유행하는 컨텐츠를 무작정 따라하며, 대부분 질이 낮습니다
같은 주제의 저퀄 영상이 여러번 나오다보면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틱톡을 하지 않아도 이러한 영상들이 외부로 나가기 때문에 틱톡이 “저질 영상들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도 심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중국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중국의 서비스들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으로 보내는 정황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 디바이스 케어에서 저장공간 관리가 없어진 이유도 사용하던 엔진이 중국과 통신하던것을 본 사용자들의 반발때문이며, 보안을 위해 화웨이등의 기기를 이용하는것을 꺼려하기도 합니다
틱톡에서도 사용자의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합니다
개인정보 문제뿐만 아니라 천안문 사태나 홍콩시위같이 중국 정부가 싫어할만한 소재들은 검열됩니다
이런것들이 기존의 중국의 몇몇 좋지 않은 이미지들과 겹쳐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ㅣ마무리
틱톡의 숏폼 플랫폼 자체는 신선하고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점들 때문에 틱톡의 이미지는 좋지 않네요
숏폼을 틱톡으로 끝내는것은 너무 안타까운데, 틱톡에서 잘 운영 하던가, 아예 다른 플랫폼이 나오면 좋겠습니다